기타

마이크로 유심 자르는법

딩동딩 2013. 11. 17. 13:56
핸드폰 사서 기쁜 마음으로 조립하다가 유심이 안들어가면 난감합니다. 그건 유심의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큰 유심을 써오다가 핸드폰이 소형화 되니까 유심도 작아질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큰 핸드폰은 큰 유심을 쓰고, 작은 핸드폰은 작은 유심을 쓰는건 아니구요. 요즘은 점점 작은 유심을 쓰는게 대세로 가고 있습니다. 뭐 작은거나 큰거나 차이가 없는 것 같으니..


일반 유심을 마이크로 유심으로 자를 때는 일단 자신의 유심 유형을 봐야 됩니다

1. 홈이 나있는 유심 (홈이 아주 미세하게 나있어도 여기 포함)
2. 홈이 없는 유심

1번은 그냥 뜯어내면 되고요.. 2번은 조금 귀찮습니다.



1. 홈이 나있는 유심 -> 마이크로 유심


마이크로 유심 자르는법


위 사진처럼 마이크로 유심 모양의 홈이 나있는 경우 그냥 뜯으면 됩니다. 운이 좋으면 이런 유형의 유심을 받습니다.

저렇게 깊은 홈이 나있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자세히 봐야 보이는 미세한 실금이 있으면 커터칼로 끝부분을 약간 자르고 그냥 뜯어내면 마이크로 유심 모양으로 나옵니다.


마이크로 유심
마이크로 유심 자르기

AT&T 3G 유심인데요. 저런 유심을 받으면 그냥 떼어내면 됩니다.



2. 홈이 없는 유심 -> 마이크로 유심



사실 제일 난감한 때가 이때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도면에 대고 커터칼로 잘라라' 뭐 이런 말도 하시는데 솔직히 추천하지 않습니다. 네이버에 검색 해 보시면 인식이 안돼서 다시 샀다는 얘기가 많으니까요.

1. 대리점 가서 잘라달라고 한다 (공짜)
2. 마이크로유심 커터를 쓴다


1번의 경우는 아주 안전하면서도 아주 귀찮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2번의 경우는 마이크로 유심 커터만 있다면 1초만에 유심을 잘라낼 수 있으니 간편하고 좋습니다만.. 새 핸드폰이 눈앞에 있는데 누가 마이크로 유심 택배로 오는 2~3일간을 견딜 수 있을까요?


마이크로 유심


뭐 아무튼.. 1번이든 2번이든 이런 마이크로 유심 커터로 자르는 겁니다. 유심 넣고 펀치처럼 눌러서 자르면 끝입니다. 이런걸 돈받고 해주는 대리점은 없겠죠..




3. 직접 자르기

그런데 사실.. 대리점 가기 귀찮으니까 검색을 해본거겠죠?

그냥 도면 받아서 그 위에 유심 대고 칼로 슥슥 자르면 됩니다만.. 잘못 자르면 유심 하나 버리게 되니까 주의하세요



위 PDF 파일 받아서 유심을 테이프로 고정시키고 칼로 슥 자르면 됩니다. 잘 자르셔야 합니다.